어렸을때 부터 집전화는 당연히 kt였다.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별로 바꾸고 싶은 생각 없었다.
비용 차이도 별로 느낄 수 없을거 같았고...

결혼하고 당연히 집전화를 설치했다.
이사 할 때도 당연히 이동해서 설치하는 개념이었고...

인터넷 전화가 나왔을때 아, 새로운게 나왔구나...
저렴한거 같은데, 반대 급부로 음질은 안좋겠지...

그러다 몇달 전 문제가 생겼다.
이사를 하게되었고, 본가로 들어갈 계획으로 쓰던 전화를 해지했다.
kt상담원이 다시 가입하면 가입비 또 내야 하니까 그냥 정지상태로 하라는 것을,
이사할 곳에 이미 전화가 있어서 두대 절대 필요없다.
다시 쓸일 없으니까 무조건 해지해 달라라고 해서 상황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본가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돌연 발생!!!
결국 본래 살던 동네 근처로 이사하게 되고...
예약했던 이사센터 예약을 변경시킨 것 까진 좋았고,
이사도 무사히 마쳤으나, 문제는 전화 가입을 다시 해야 한다는거...
번호 새로 바뀌고, 가입비 또 내야 하고...



그래서 큰맘 먹고 통신사를 바꿔 보기로 했다.
아는분 권유로 3년간 바꿀 수 없는 인터넷 서비스가 있으니까,
여기에 인터넷 전화를 얹자.
인터넷 전화를 설치하면 무선공유기가 함께 설치되니까,
가끔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도 편리해 질 테고...
터치도 다른 사람이 열어놓은 ap사용 안하고 내꺼 사용하면 되고...
겸사겸사해서 설치하고 사용한지 벌써 몇달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새로 이사한 곳이 아파트가 아니라 다운로드 10메가, 업로드 0.8메가(대용량 메일 보낼때 좌절..)라서 제대로 전화가 될지 걱정이었다...

음질은 생각한 것보다 괜찮았고...
무료로 날씨와 그날 운세 확인할 수 있는 것 좋았고....
무선 ap 공짜로 생긴거 좋았고...

한가지 단점은 큰 파일 전송(다운, 업)중일때 전화를 하면 약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약 0.5초 정도의 지연이 발생한다.
그 외에는 쓰는데 일반전화와 별 차이점을 못 느낀다.

몰랐던 사실은 인터넷 전화로 문자 보내면 유료라는 사실...
핸드폰보다는 저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