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업데이트 소식을 듣고 바로 업데이트.
한국 계정에서는 업데이트가 안된다고 해서, 미국 계정으로 업데이트.
다행히 전에 충전해 놓은 돈이 남아 있어서 추가 지출은 없었지만,
이제 남은 금액이 너무 적다.
아이폰 나오면 어플 살려고 다 안쓰고 남겨 놓고 있었는데,
그 전에 다 써버릴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든다.

업데이트하고 크게 달라진것은... 글쎄... 별로 눈에 안 띈다.
터치 1세대여서 블루투스 지원 않되고...
메모나 이메일에서 가로보기 지원되고...
메모가 아웃룩과 동기화 된다는 정도...

메모를 동기화 시키는데 좀 애를 먹었다.
아이팟 동기화 시키는 부분 중 정보탭을 보면 그 안에 메모를 어느 프로그램과 동기화 시킬지 결정하는 곳이 있다.
몇번의 동기화에도 메모가 동기화 않되다가, 메모 동기화 체크를 해제했다 다시 선택후 동기화 하니 그제서야 동기화 성공.

메모는 Fliq Notes를 쓰는데...
Fliq Notes는 본래부터 가로쓰기 지원 된다.
결국 차이점은 아웃룩과의 동기화... 다시 기본 메모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지 망설여짐...
근데, 기본 메모 프로그램은 메모들을 구분할 수 없어서...좀 아쉬움

원래 기대했던 부분은 일정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에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주간 스케줄을 보여주는 기능이 참 편한데, 왜 애플은 이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기능들도 시간날때 하나하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아이팟을 흔들면 무작위로 곡을 틀어주는 기능이 도입된거 같은데, 아직 테스트를 못 해봐서...
바로 전 포스팅은 에어쉐어링을 통해 터치를 이북 리더로 쓰는게 다소 불편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북을 읽기 위해 팜을 서랍 속에서 꺼내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뷰어를 찾아 보았다.
예전부터 이북 리더 프로그램(프리웨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Stanza였다. 지금까지 사용을 안 한 이유는 아이팟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은 정식 버전으로 무료지만, 데스크탑용 프로그램은 아직 베타이고, 정식 버전 출시시 유료로 하겠다는 제작사의 정책 때문 이었다.


그래도, 에어 쉐어링에 실망한 나로써는 한번쯤 테스트 용도로라도 사용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설치해서 사용해 보았다.
결과는 대 만족!!!

데스크탑용 프로그램에서 텍스트 파일을 불러온 상태에서 아이팟에 설치된 Stanza를 실행한 후, Online Catalog 메뉴로 들어가면, 연결된 데스크탑이 보이고, 다시 해당 데스크탑으로 들어가면 컴퓨터에서 띄워놓은 책을 아이팟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주의! 텍스트 파일 맨 앞에
Title: 제목
Author: 저자
를 기록해 주어야 프로그램이 정확한 제목과 저자를 인식한다. (책 표지를 찾는데 필요한거 같은데...)

전용 파일로 컨버팅 후 터치에 저장되어서 그런지, 리딩 속도가 무척 빠르다.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물론 옵션으로 조정도 가능한 것 같다.

바로 위 화면은 에어 쉐어링으로 출력한 화면이다. 깔끔해 보인다. 하지만 전철에서 읽기에는 글씨가 너무 작다는 느낌이다.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중간 중간 멈춘다는 점...

바로 위 화면은 Stanza로 출력한 화면이다. 에어 쉐어링에 비해 글씨 크기가 크다. 다만 줄바꿈 처리 일부가 사라져서 깔끔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환상적인 점은 읽을 때 아래쪽으로 계속 스크롤 할 필요가 없다는 점. 책장 넘기듯이 옆으로 화면이 넘어간다. 스크롤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편할줄은 몰랐다.

책갈피 기능이 있어서 읽던 곳을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더구나 Stanza에서 바로 유료 서적을 구매해서 다운받을 수도 있고,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처럼 무료 서적 배포 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운받아 읽을 수도 있다.

팜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편리성이라고 나름 판단해 본다.
아이팟 터치의 조작 UI의 편리성은 레이싱 게임에서도 잘 나타난다.
전에 아우디에서 제공한 운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조작이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 그리 자주 운전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지 못했다.

최근 무료 게임 1위에 랭크된 Fastlane Street Racing은 보다 더 액티브 하고, 뛰어난 조작 성능을 보여준다.

한번 다운받아 게임을 즐기면 아이팟으로 즐기는 레이싱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면 하단 좌측과 우측에 각각 브레이크와 엑셀이 있다.
핸들 조작은 터치 본체를 핸들처럼 돌리면 된다.
프로그램 인트로 화면

메뉴 화면(Easy Mode)

레이싱 화면
예전 플레이스테이션의 기본 조작기를 통해 레이싱 게임을 해 본 적이있는데, 그때 보다 운전하기 훨씬 편하다는 느낌이다.

무료 게임에서는 두가지 모드(Easy Mode, Hard Mode)를 지원한다.
더 즐기고 싶은 사람은 유료를 구입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