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더이상 트랜드를 선도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소비자 가전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라는 것에 이견을 달 수는 없다. 많은 기업들이 애플을 닮고 싶어하고 비슷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려 노력중이다.

애플의 직영스토어가 없는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지만, 해외 애플 직영스토어들에서는 in store pick up 서비스라든지 지니어스 바(Genius Bar) 예약서비스들이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주요 목적은 온오프 연계와 관련되어 이들 서비스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것을 조사하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추측은 온라인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하여 cross sell, up sell을 통해 매출을 증진시키는 목적의 서비스일 것이라는 점이다.

HBR의 Blog Forum에 올라온 전 애플 부사장인 Ron Johnson의 글은 이런 추측에 일침을 날린다. 애플 스토어의 직원들은 매출 증대가 목표가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매출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유통사들이 Cross sell, up sell을 통해 고객 지갑을 얇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목표를 추구한다고 말한다. 지니어스바의 예약 서비스는 온라인 고객을 매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니어스 바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손님이 몰려들다 보니 예약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원문링크: http://blogs.hbr.org/cs/2011/11/what_i_learned_building_the_ap.html

image1491277863.jpg11월 22일 예약구매 시작되자 마자 구매하고, 30일 수령. (참 길게만 느껴지던 주말 이었습니다.) 누구는 우체국 가서 직접 자신한테 오는 아이폰 찾아오고...

30일 아침 일찍 아이폰 수령하고 또다시 기다림. 번호 이동이라 폰 스토어에서 개통해 줄 때 까진 손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저녁때쯤 오프라인에서 개통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기뻤지만 거기도 개통을 위한 예약자가 많아 3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좌절.

12월 1일, 오늘도 오전에 기다리다 포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심카드를 이용해 일단 아이튠즈 동기화 완료. 오랜동안 하나 둘 깐 어플이 꽤 많아 시간 오래 걸렸네요. 대충 끝내고 유심 갈아 끼우고 조금 있으니까 드디어 폰스토어에서 전화! 오후 2시 넘어서 개통.

아이폰 첫 통화는 개통된줄 모르는 다른 폰 스토어 직원이 개통해 주려고 한 전화. ㅋㅋ

기념으로 화면 캡쳐 올립니다.
image1399550929.jpg기다리던 아이폰은 결국 다음주 폰으로 가고, 심심 풀이로 뉴스나 보자고 미디어 다음가니 IT면 전체가 아이폰 기사!
한마디로 난리군요.

사족이지만,
28일 부터 택배 수령이라고 안내했지만, 정작 수령한 사람이 없다면 과대광고 소지가 있는 걸로 아는데...